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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통증)

진료분야 03

허리 디스크(통증)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하여 척추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원인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다른 근골격계 와는 달리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나타나는데 추간판(디스크)이 노화됨에 따라 추간판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에 원심성의 균열(circumferential fissure)과 방사성 파열(radial tear)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옆으로 옮겨 놓으려고 하면 과다 굴곡된 상태에서 압박력과 염전력을 받아 추간판 중앙의 수핵은 더 이상 섬유륜에 쌓여있지 못하고 방사성 균열 사이로 비집고 나와 추간판 탈출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증상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입니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뿌리를 자극하게 되어 신경뿌리가 분포하는 다리에 감각 이상이 초래됩니다.

제5 요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안쪽 발등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고, 제1 천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발등의 외측에 감각 이상을 호소합니다. 대개 감각 저하나 무감각을 호소하지만 통각 과민으로도 나타납니다. 근력 또한 약해져서 족부 신전근이 쇠약해지고 이 때는 발 뒤꿈치로 걷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드문 경우이나, 돌출된 수핵이 크고 중앙에 위치한 경우 대소변 기능이나 성기능 장애 및 하지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디스크의 치료

교과서적으로 추간판 탈출증은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시행 하게 되어 있습니다. 80~90% 이상의 환자들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대개 수개월내 증상이 호전되며,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전체의 3~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말초지 신경치료, 경막외강 유착박리술, 추간공 확장술, 풍선 확장술, 도수치료 등이 있습니다.
말초지 신경치료는 디스크와 척추구조물 뒤편의 기립근과 다열근을 지배하는 말초지 신경을 치료하는 것으로 허리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디스크와 신경주위의 압력이 줄어들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막외강 유착박리술은 장기간의 신경압박으로 발생한 유착된 신경주위 구조물과 인대를 뚫어주어 혈류흐름을 증가시키고 약물이 신경에 잘 도달 되도록 치료합니다.

추간공 확장술은 신경구멍이 심하게 좁아져 있거나 디스크의 퇴행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때 시술 부위 부분 마취 후 특수 카테터를 이용하여 신경압박을 유발하는 부위의 통증 원인을 제거하여 신경관을 확장시켜 신경압박을 풀어 통증을 완화 합니다.

풍선 확장술은 풍선이 내장되어 있는 특수 카테터를 이용하여 협착이 심한부위까지 밀어 넣고 풍선을 부풀려 척수관 내부 공간을 2~3배 더 확보해주는 효과가 있어 척추관이 넓어진 만큼 눌려있던 신경을 풀어줍니다.